갯벌체험 및 수산물가공체험 등 4계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마을축제 개최 다양한 SNS 활동 통해 전년 대비 50%이상 방문객 증가한 점 높은 평가 받아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의 작은 어촌마을이 전국 최고 어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남해군 유포어촌체험마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지난 10월부터 어촌체험마을 운영 실태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사례 발표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성이 입증된 어촌마을을 선발했다.
어촌체험마을 우수그룹 부문에는 대상(1개)을 비롯해 최우수상(1개), 우수상(3개), 장려(2개) 등 총 7개 마을이 선정되었으며, 경남은 대상을 비롯한 3개 상을 휩쓸었다.
남해 유포마을은 갯벌체험, 수산물가공체험 등 4계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마을축제 개최, 블로그·페이스북·밴드 등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50%이상 방문객이 증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같은 부문에 통영 유동마을은 ‘우수상’, 남해 이어마을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통영 유동마을은 해녀체험과 제1회 전국 프리다이빙대회 유치 등 신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노력을, 남해 이어마을은 석방렴체험 및 바다 굴 채취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내 24개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현장지도, 워크숍 개최, 체험마을 홍보물 및 장비구입비 지원 등 어촌체험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체험마을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어촌리더 육성, 4계절 프로그램 다양화 등 체험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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