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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지난 26일 장보고-III 소나체계 및 항공관제레이더(PAR) 양산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7일에는 2177억원 규모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2차 양산, 69.85mm(2.75인치) 유도로켓 '비궁'후속 양산 계약에도 연이어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축함용 TACM(어뢰음향대항체계), 다목적 훈련지원정 EWT(전자전훈련지원체계) 등 사업의 양산 계약도 체결했다.
2차 양산계약을 체결한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15년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 군에 본격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양산 사업 총 규모는 약 1조원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과 유도탄 생산 분야를 맡고 있다. 현궁은 지금까지 개발된 해외 유사무기체계 대비 모든 면에서 뛰어나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희원 대표는 "방위산업 전반의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가운데 LIG넥스원은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새해에는 국내 방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수출 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성장 및 개선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불식 시켰다. LIG넥스원은 올해 매출 부진으로 4·4분기에 수백억원대 영업손실과 함께 적자가 우려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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