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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경강선 양양국제공항 연결과, 10년째 폐교로 방치된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부지를 매입해 호텔과 아울렛 등 항공타운 건립을 추진해 공항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
[양양=서정욱 기자] 파인낸셜뉴스는 강원 동해안 중북부의 변화를 이끌어 온 김진하 양양 군수와 신년인터뷰를 통해 양양군의 올해 당면 과제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들었다.
다음은 김 군수와 일문일답.
-취임후 민선 6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6기 동안 군정 활동에 어떤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낙산도립공원 지정해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 구 동해고속도로 부지 매각 등 군민 생활과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되었던 각종 규제를 과감히 해제하고 해묵은 현안을 해결한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도시 개편과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군 관리계획을 변경, 계획관리지역을 3.2㎢(약 97만평)확보하고, 전체 농업진흥지역의 12%인 2.01㎢ (약 61만평)을 해제해 개발가능 용지를 확보한 것이 주효하여 현재 지역개발에촉진제가 되고 있다.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도심재생 정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남대천 하천정비, 전통시장 다목적광장과 양양웰컴센터, 전선 지중화 등 대규모 사업들이 국비 확보와 복잡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플라이양양 항공사업 허가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상생행정’을 펼친 것과 민선6기 공약사항이었던 재정 3천억 원을 달성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시내권을 품격있고 활력있는 도심으로 재생시키는 것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양양웰컴센터 건립, 다목적광장 조성 등 도심재생 정책의 단위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도시발전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다.
이와 함께 수십 년 째 시설개선이 안된 양양종합여객터미널 이전사업이 설계중에 있다. 양양읍 송암리로 이전해 시내권을 확장하고, 인근에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시구조를 확장, 개편하겠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현재 진행중인 구 낙산도립공원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주민재산권 행사와 해안권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다.
이 밖에도 강원도민생활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대천을 순환하는 군도 4호선과 5호선, 북양양 IC 연결도로 등 도로 인프라와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사람과 길이 이어지고 소통되도록 하겠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변화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우리군에서 직영하는 관광시설 유료 입장객이 전년에 비해 50% 증가하고 주요 관광지 관광객도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남면 동산항, 죽도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층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또 최근 2년 사이 지역내 토지거래량이 크게 늘고 약 4천 여 세대의 아파트가 건축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접근성 개선의 수혜를 지속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관광, 휴양객 유치를 위한 지경관광지,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산업과 귀농귀촌 활성화사업,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마을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경강선전철로 동해북부선 추진이 더 시급해졌다. 이에 대한 대책은.
▶올해는 그 무엇보다도 지역의 신 성장동력이 될 국책사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해북부선 철도의 조기 추진은 물론, 강릉까지 온 KTX를 양양국제공항까지 연결해 국제공항 활성화와 국내외 방문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아울러 6억원을 투입해 여운포 신항만 개발사업 연구용역을 조기 발주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서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신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육로, 철도, 항만, 공항을 두루 갖추게 되면 일자리와 물류, 관광과 산업이 집중돼 튼튼한 자립경제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양양공항 활성화 대책은.
▶양양국제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양양의 항공운항면허가 조속히 발급되어야 한다
플라이양양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게 되면 10년째 폐교로 방치된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부지를 매입, 직원 숙소와 교육시설, 호텔 및 아울렛 등 항공타운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공항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의 지적 보완사항을 충족시키고도 두 차례 면허 신청이 반려되어 지난해 군민들이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상경집회를 개최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선 바 있다.
조만간 항공사측이 사업계획서를 정밀하게 보완해 3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임에 따라, 양양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키를 쥐고있는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새해를 맞아 양양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십 년 간 변화가 없었던 양양이 도심재생 정책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통해 활기찬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군민의 삶과 생활에 스며들고, 탄탄한 도시기반을 갖춘 명품도시 양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현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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