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중국증시] 상하이 -0.14%...하락후 반등, 모멘텀은 약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14:02

수정 2018.01.25 14:02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종합지수 하락 영향 끼쳐
망간 가격 8개월래 최고치...관련주 주가 들썩
광둥성 올해 GDP 지난해보다 7% 늘리는 것이 목표
역내외 위안화 환율, '달러 약세'로 하락세 뚜렷 
상하이지수가 25일 오전 0.14% 하락으로 마감돼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한 장세가 나왔다.

긍정적으로 볼 것은 약 1% 하락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 마감한 것이었다. 지수가 반등했지만 거래 위축에 상승 모멘텀은 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14% 하락한 3554.40으로 선전성분지수는 0.11% 떨어진 11595.22로 오전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0.89% 오른 1829.34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대거 하락해 종합지수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오전 상하이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상하이50' 지수가 약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선전 대형주 300개 지수인 '후선300'도 약 1% 떨어졌다.

상장 1년 미배당 테마주인 '차신주'엔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해 전반적인 장세 부진과 역행했다. 중원신소재, 헝덴미디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해 섹터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터테인먼트 섹터는 투자열기가 지속됐다. 람색광표, 성광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문재선과 폭풍그룹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망간 가격이 최근 8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한 호재에 관련주들 주가가 들썩였다. 조선업 종목들에도 부분적인 매수세가 유입했다.

경제중심 지역인 '광둥성'이 올해 GDP성장률 목표는 약 7%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은 "올해 지역내 총생산량을 지난해보다 7% 정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고정자산투자는 10%,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은 10%, 수출입 총액은 3% 수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8개 구간 중에서 익일물, 2주물을 제외한 여섯개 구간이 상승했다.


역내외 위안화 환율은 오전 기준환율 하락,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오후 1시52분 현재 역내(CNY) 달러/위안 환율은 0.0304위안 하락한 6.3256위안에 거래됐다.
역외(CNH) 환율 역시도 0.0196위안 떨어진 6.3311위안에 거래 중이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