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개설
제주여행상담 160건 진행…현지 호응 커
제주여행상담 160건 진행…현지 호응 커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는 지난 3월 16일~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Putra World Trade Center, PWTC)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전(National MATTA Fair)에 참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이번 국제관광전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제주관광협회와 12개 업체(여행사 4곳, 호텔 5곳, 관광사업체 3곳)가 참가한 가운데,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행 상담과 계절 관광상품 홍보, 현지 여행사 대상 세일즈 콜 등의 판촉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말 제주와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제주부스 운영에 따른 현지 반응도 컸다.
지난 17일에는 말레이시아 국영 방송사인 브르나마(Bernama)가 생방송으로 제주부스 운영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현학수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축제문화와 함께 ‘무슬림 프렌들리 제주(Muslim Friendly JEJU)’ 사업을 소개했다.
행사기간 동안 제주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1300명을 웃돌았다. 도는 이들에게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4.3 홍보 활동 뿐 아니라, 축제와 마라톤, 시티투어를 활용해 특수 목적 관광객(SIT)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섰다.
제주관광협회는 말레이시아 차이니즈 관광협회(MCTA)와 성주일보(Sin Chew Daily) 관계자들과 함께 마라톤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번에 함께 참여한 관광업체들도 인센티브 투어, 웨딩투어, 사이클 투어 및 VIP상품 개발에 대해 현지 여행사와 16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학수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 12월 에어아시아엑스의 제주 직항 취항을 계기로 말레이시아가 제주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비력이 높아 ‘무슬림 프렌들리 제주’ 사업을 토대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활동을 역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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