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는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을지부대를 방문해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써 달라며 개인 사재로 나라튼튼 방위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박준영 설립자는 박용준 사단장 및 간부들과 환담을 나눈 뒤 부대를 둘러보고 장병들을 직접 격려했다.
을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2000만원 상당의 체력단련장 건립기금과 함께 총 1억 6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는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이 인연이 돼 을지부대 국군장병들을 만나온 지 벌써 7년째가 되니 이제 정말 한 가족같이 느껴진다"며 "올 한해도 을지부대는 우리나라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는 부대가 되고, 을지재단도 국민건강이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을지재단과 을지부대는 을지문덕 장군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2011년 1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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