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연극·직업체험.. 어린이날 어디 가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7:52

수정 2018.04.29 17:52

부산시 다양한 행사 마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진로-우리 아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어린이 미래직업 대축제'를 5월 한 달간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말산업직업체험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수의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진로-우리 아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어린이 미래직업 대축제'를 5월 한 달간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말산업직업체험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수의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전시와 체험 행사가 많아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면 기억에 남을만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다.

■어린이를 위한 연극체험 페스티발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챔버홀과 부산문화회관 앞마당에서 '2018 어린이 연극체험 페스티발' 특별공연을 연다.

부산문화회관 앞 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물 만들기, 악기 만들기, 가면 만들기, 어린이 난타, 삐에로 풍선아트, 전통금관 만들기, 로이와 줄리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회관 챔버홀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에 가족인형극 '깨비와 떠나는 뒤죽박죽 이야기 마을'이란 작품을 선보인다.


가족인형극이 끝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5월 4일), 국악관현악단의 '신나는 국악동요'(5월 5일), 부산시립무용단의 '토끼와 거북이 날 잡아봐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행사들은 가족인형극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의 상상은 영화가 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5월 5일과 6일 '어린이의 상상은 영화가 된다'라는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 영화 무료 상영, 영화 주인공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무료로 상영되는 어린이 영화는 부산기업인 스튜디오 반달이 제작한 '외계가족 졸리폴리'와 '꼬마돌 도도'로 영화체험박물관 1층 영상홀에서 5월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5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속 상영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지난해 7월 개관한 국내 최초 영화 테마 전시체험시설이다. 지난 3월에는 트릭아이뮤지엄 부산 입점과 함께 영화 제작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특별한 체험행사 '나무와 자연을 만나다'

정관박물관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나무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형 특별전시회 '나무를 만나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전시실 입구에 조성한 숲길을 따라 나무의 모습을 살피고 관찰하는 체험프로그램과 나무로 만든 반닫이, 경상 등 전통가구와 제기, 다식판 등 생활용품을 살펴보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이 곳에 가면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통나무를 이용한 톱질.대패질, 장작패기, 마룻장 깔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정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회당 관람인원은 30명, 관람료는 무료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도 5일 특별한 행사를 한다.

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금붕어 키우기 이벤트가 열리고, 열대생물탐구관에서는 뱀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는 열대생물 체험행사가 기다린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자연을 품은 바다' 특별전이, 어린이해양체험관에서는 '별주부와 함께하는 용궁탐험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의 미래를 설계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진로'를 주제로 한 '어린이 미래직업 대축제'를 5월 한 달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롯데카드.삼진어묵.대교.웅진이 후원하고, 모두 94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169개의 행사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5일 어린이날에만 한정하지 않고, 어린이날 당일과 매주 일요일을 포함해 총 5일간 대규모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이 곳을 찾는 아이들은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6일 일요일까지 2일간 직업체험 대축제가 진행되고, 13일에는 과학 페스티벌, 20일에는 진로 페스티벌, 27일에는 예술관련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분위기를 돋워줄 다양한 무대공연도 준비했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듀오매직 마술쇼, 어린이 치어리더단, 밸리댄스 등 어린이를 위한 활기찬 공연이 선보인다.
또 전문 공연팀을 섭외해 어쿠스틱 공연, 성악과 바이올린 공연 등 수준 높은 음악 행사도 펼쳐진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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