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강근주 기자] 대전광역시 만인산에는 생물종 목록에 올라있지 않은 접시거미과 2종이 살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26일과 27일 이틀 간 대전광역시 동구 산내로 소재 만인산에서 ‘생물 다양성 여행을 떠나자! 바이오블리츠 코리아(BioBlitz Korea) 2018’을 개최했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 분야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 동안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참여형 과학 활동이다.
이번 행사 참가자가 만인산을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기록 종인 접시거미과 2종과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 대상 종인 ‘삵’, 대전의 깃대종인 ‘이끼도륭뇽’ 등 총 1368종의 생물종이 발견됐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생물 전문가와 온가족이 함께 생물 다양성의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내년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9를 개최할 예정이니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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