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신뢰관계 중요한 공유경제.. 블록체인이 가장 잘 실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5 16:56

수정 2018.06.25 16:56

英 UCL 파올로 타스카 박사
파올로 타스카(Paolo Tasca) UCL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센터 상임위원이 22일 서울 종로구 얍컴퍼니 라운지에서 열린 '블록체인 이코노미' 특강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파올로 타스카(Paolo Tasca) UCL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센터 상임위원이 22일 서울 종로구 얍컴퍼니 라운지에서 열린 '블록체인 이코노미' 특강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차량·숙박공유 등 공유경제 서비스 참여자 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얍컴퍼니는 최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안에서 블록체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센터의 파올로 타스카 상임위원은 블록체인이 기술로써 가지고 있는 이중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차원의 블록체인과 기관 기술로서의 블록체인을 구분해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공유경제와 관련, 블록체인 기술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올로 타스카 상임위원은 "공유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간의 신뢰관계"라며 "이를 가장 잘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대해서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스카 상임위원은 "중국이 규제로 나가고 있는 지금 블록체인과 관련해 한국은 기회의 땅"이라며 "중국과 연계해서 동남아시아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파올로 타스카 박사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유럽연합(EU), UN 블록체인 자문위원, 영국 UCL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센터 설립자 겸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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