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21∼22일 실시된 1·2차 평가시음회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0주품을 ‘2018년 충남술 톱 10’에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차 평가시음회에는 도내 80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120개 주품이 참가했으며, 2차에서는 1차 평가를 통과한 45개 주품과 지난해 백제명주로 선정된 3개 주품을 포함한 48개 주품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2차 평가에는 전문가 4명, 충남도민 135명, 양조인 60명, 일반인 71명 등 총 270명이 참가했으며, 4개 평가집단별 배점 비율은 각각 25%씩을 적용했다.
충남도는 1·2차 평가시음회 결과에 더해 주품의 맛, 향, 제조방법, 국산 누룩 및 입국 사용 여부 등을 고려했다.
최종 평가 결과 충남술 톱 10에는 탁주류로 △아산맑은물쌀막걸리 △덕산생쌀막거리 △인삼막걸리가 선정됐다. 약주류로는 △연미주 △이상헌약주 △면천 두견주 △녹천 소곡주가, 증류주로는 △왕율주 △소서노의 꿈 △두레앙 브렌디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천안·아산·예산은 각 2주품, 당진·서천·공주·금산이 1주품씩 선정됐다.
충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충남술 톱 10’에 대해 홍보자료 제작, 주점 및 홍보장소 브로슈어 배포, 갤러리 홍보, 주점 및 교육기관 프로모션, 각종 축제 등 행사에서 다양한 판매지원을 지원한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도내 주류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주류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톱 10 선정을 계기로 충남술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명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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