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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부통령 "합법 아니면 미국 오지 마라" 밀입국 무관용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11:01

수정 2018.06.27 11:0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남미를 순방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들에게 아예 미 국경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중미 국가 국민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면 아예 오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중미 사람들에게 전해줄 메시지가 있다"면서 "마약 밀매범들과 인신매매범들이 운영하는 경로를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함으로써 자신과 자녀의 삶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에 밀입국해 요행이나 당국의 선처를 기대하지 말고 애초부터 국경을 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앞서 펜스 부통령이 오는 28일 과테말라에서 온두라스·과테말라 대통령과 만나 미 남부 국경의 이민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성명을 내 최근 수년 사이 정치·경제 위기로 수백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조국을 떠나는 상황을 주제로 폭넓게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무역과 사업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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