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가 개최한 이날 집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입양한 '토리'의 인형 2018개가 전시됐고 개고기 금지 캠페인 ‘I’m Not Food’도 펼쳤다.
다혜씨는 케어 측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토리와 함께 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공식적으로 참석했다. 문씨는 이날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토리를 데리고 서울광장에 왔다가 토리의 기념촬영이 끝난 낮 12시께 청와대로 돌아갔다. 청와대에 돌아가기에 앞서 다혜씨는 서울광장에 잠시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케어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문다혜씨의 참석을 조심스럽게 요청했다"라며 "고민을 하시다가 좋은 취지인 것 같다며 승낙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관계로 오늘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토리 역시 식용개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가 구출된 사연이 있다”며 “단체 측의 요청이 있었고, 토리와 단체의 연을 고려해 허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케어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토리와 오래 함께할 수 없는 점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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