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가 붐비는 휴가철에 쫓기듯 바쁜 여행을 떠나기보다 호캉스(호텔+바캉스)와 홈캉스(홈+바캉스)같은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 온라인 여행사가 직장인 1000명 대상으로 '휴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68%가 '지친 마음과 영혼을 달랠 편안한 휴식을 휴가 목적이라고 답했다. 현대인들에게 휴가의 의미가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아닌 '쉬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휴가를 스테이케이션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내 영혼을 달래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마음까지 풍족하게 채워줄 넷플릭스 시리즈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넷플릭스의 개성만점 캐릭터와 휴가를 보내면 일상 속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즐거움의 여운만이 남는다.
여유로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연차를 내고 1인 호텔팩을 하기로 결정한 당신. 끊임없이 울려 대는 전화와 카톡 소리, 이메일에서 벗어나 고요한 정적 속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만큼 고요함을 만끽 한지 몇 분, 이내 뭔가 허전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몸을 움직인다. 야외 수영장으로 향해 잠시 수영을 하고 선베드에서 햇빛을 쪼인다. 나른한 햇살에 시계를 보니 체크인 한지 30분밖에 되지 않았다. 혼자 만의 낭만은 혼자 있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던가.
이럴 때 넷플릭스는 좋은 선택이다. 호텔 내 와이파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드부터 영드, 세계 각국의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한국 프로그램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해도 좋다. 독박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호텔팩을 준비했지만, 낭만적인 호텔 스테이를 원하는 계획과는 달리 아이의 칭얼거림과 함께 처참히 무너지기 십상이다. 호텔에서도 아이는 칭얼대고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TV를 켜도 호텔방 TV는 어린이 채널이 적어 볼 것이 마땅치 않다. 이럴 땐 다양한 키즈 콘텐츠가 가득한 넷플릭스를 활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에는 신기한 스쿨 버스와 보스 베이비와 같은 오리지널은 물론, 뽀로로와 타요부터, 엄마 아빠도 함께 볼 수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여행이란 떠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일상을 벗어나는 것으로, 물리적인 이동이 없더라도 일상을 벗어나는 것 그 자체를 의미한다.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당신에게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홈캉스는 가성비 좋은 휴가다. 스마트폰만 켜면 전 세계의 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 등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를 광고 없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