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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주택도시기금,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투자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1 09:44

수정 2018.08.02 14:30

셀다운 인수 3~4곳 선정 유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2조원을 굴리는 '큰손' 주택도시기금이 위탁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은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 관련,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으로 나온 물량에 투자하는 방안을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주택도시기금을 포함해 3~4곳을 셀다운 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이자율은 5%대 중반으로 전해졌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이 총액인수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8월 안에 셀다운 등을 완료하고, 9월 중 최종 매각대금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다운에는 당초 공제회 및 연기금 등 수십곳이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추후 매각 및 관리의 편의성을 고려해 3~4곳으로 대상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공제회도 앵커(핵심) 투자자 역할을 하고 싶었으나 제시금액이 1000억원가량에 불과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다운 관련, 제시된 수수료는 2~3%로 전해졌다. 국내 부동산 거래는 통상 1~3%대가 적정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고위관계자는 "셀다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정해진 바는 없다"며 "대상 기관들이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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