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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공연 질 향상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2 17:38

수정 2018.08.02 17:38

【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가 시립예술단 단원을 확충한데 이어 광주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나서는 등 공연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교향악단, 발레단, 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합창단, 오페라단 등 18명의 시립예술단 상임단원을 충원했다.

이번 충원은 시립예술단 객원단원 활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또 내년부터 시설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총 사업비 249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29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다.

리모델링은 2019년 대극장 무대·객석·천정 등 내부시설 개보수, 2020년 대극장 조명 및 음향 등 무대장비 교체, 2021년 소극장 내부시설과 무대장비 교체, 2022년 기계장비 교체 및 주차장 정비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관람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10일부터 21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개최한다.

'그라제'에는 국악관현악단, 발레단, 합창단, 극단, 창극단 등 5개 시립예술단이 참여해 대극장, 소극장, 야외극장 등에서 21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27주년을 맞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을 되돌아보는 아카이브전 '시간의 흔적, 야외영화 상영, 아트마켓 등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회관 리모델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이 조성되고 시립예술단원 확충,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 개최 등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천 관장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만큼 질적 수준이 높은 공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축제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예술단체를 활용해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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