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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해역 해적 주의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9 11:00

수정 2018.08.09 11:00


해수부 상반기 해적사고 동향 발표..전년보다 23%늘어
올해 발생 인질피해 납치 모두 서아프리카해역서 발생
연도별 상반기 해적사고 발생 건수
연도별 상반기 해적사고 발생 건수

나이지리아 가나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해적 사고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가 10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이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10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7건)보다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가나,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의 해적사고는 올 상반기 4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0건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해적사고가 증가하면서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136명으로 지난해보다 20.4% 늘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인질 피해의 98%(100명)와 선원납치 피해(25명)는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행위로 인한 선원・선박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나이지리아 등 기니만에 접한 국가는 다국적 연합훈련 등을 통한 해적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나, 선박피랍 및 선원납치 등 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고, 해적행위 피해예방요령 등 관련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해 들어 서부아프리카 해적활동이 급증하고 있어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경계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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