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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핵의학 체외검사 전자동 방사면역측정기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4 10:32

수정 2018.08.24 10:32

여의도성모병원, 핵의학 체외검사 전자동 방사면역측정기 도입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최신 핵의학 체외검사 기기인 전자동 방사면역측정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동방사면역측정기는 방사성핵종에서 방사되는 감마선을 측정하는 기기로, 전리방사선(감마선)이 형광물질을 투과하면서 발광하는 원리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의 양을 빛의 양으로 환산하여 측정하는 기기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인체에서 배출되는 혈액이나 소변 등의 시료에서 특정 미량물질을 정확하게 측정해 종양 및 간염 검사, 갑상선 기능 및 호르몬 검사, 호르몬 자극 및 반응 검사, 자가항체 및 면역반응 검사 등을 자동화로 수행할 수 있다.

고효율 디텍터 사용으로 검사의 정밀도를 높였고 분주능력과 검사처리량을 개선해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대량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핵심 부품을 제외한 대부분을 국산화해 장비의 유지 보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의학과 손형선 교수는 "최신 검사기기의 추가도입으로 검사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등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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