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고철 4000t을 실은 2604t급 부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선원 1명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0시 49분께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선원 윤모씨(68)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선의 화재는 적재되어 있던 고철 일부에서 발생했으며, 인천해경은 인천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 선박은 당진에서 고철을 적재하고 9월 30일 오후에 인천항 하역 입항차 검역묘지에 도착, 대기 중이었으며 경유 1500L 등의 유류가 적재되어 있었다.
한편 부선은 동력 설비가 없어 짐을 실은 채 다른 배에 끌려 다니는 배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신속한 초동조치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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