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투', '페미니즘', '몰카'.. 데이터로 본 2018년 대한민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5 16:04

수정 2018.12.05 16:04

[사진=트위터 대한민국]
[사진=트위터 대한민국]

트위터가 2018년을 결산하는 키워드를 발표했다.

트위터는 2018년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들을 분석해 ‘#ThisHappend’, ‘#2018어떤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 각 분야의 이슈들을 공개했다. 분석 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 사회

사회 분야에서는 '스쿨미투'가 1위로 선정됐다. 성희롱, 성추행 등의 피해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미투 운동'이 교내로 이어진 결과다.


'페미니즘'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과 여기서 확대된 이슈인 '몰카', '혐오' 등도 올해의 키워드로 집계됐다.

다양한 정치 이슈도 순위에 올랐다. 5위에는 고(故) 노회찬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공판중인 '드루킹'이 자리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계정 주인으로 지목받은 '혜경궁 김씨'는 9위에 올랐다.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남북정상회담도 순위권에 들었다.

■ 정치

올 한해 트위터에서 가장 주목받은 정치인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트위터가 선정한 사회 분야 키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3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올랐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투', '페미니즘', '몰카'.. 데이터로 본 2018년 대한민국

■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1위는 2018년 최대 스포츠 이슈였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차지했다.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컬링도 7위를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을 꺾으며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준 러시아월드컵은 6번째로 사랑받은 키워드였다.

드라마와 영화도 한 편씩 이름을 올렸다. 보이그룹 엑소(EXO)의 멤버 도경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5위에 올랐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는 엔터테인먼트분야 10위를 차지했다.

뮤직뱅크, 엠카운트다운, 쇼음악중심, MAMA 등 음악방송과 어워즈가 다수의 순위를 장식하며 케이팝의 인기를 증명했다.

■ 케이팝

올 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인물은 모두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차지했다.

빌보드를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그룹으로 거듭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광의 1위에 올랐다.
엑소와 갓세븐(GOT7)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워너원(Wanna one)과 엔씨티(NCT)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는 걸그룹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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