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브 시장은 전통적으로 불경기에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다. 거의 새 제품이나 다름 없는 것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찾으려는 소비자들과 경기가 어려워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사용하던 제품들을 헐값 내놓는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온라인 리퍼브매장 이유몰은 스크래치가 생긴 상품, 재고 상품, 리퍼제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 등을 최대 99% 할인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재 이유몰에서는 정가 1만9800원짜리 화장품을 99% 할인가인 99원에 판매하는 초대박 화장품 기획전, 농심 매콤달콤 양념치킨면을 73% 할인된 가격인 399원에 판매하는 기획전, 2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9999원에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기획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쇼핑몰 ‘떠리몰’은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제품과 스크래치 상품 등 일반 유통처에서 판매가 어려운 제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곳이다.
‘떠리몰’ 관계자에 따르면, 2년 전 90여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가 현재 7만3204명으로 늘었으며, 매출도 매달 60~80%씩 늘고 있다. ‘임박몰’도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올랜드아울렛은 이미 실속파 사이에서 잘 알려진 곳이다. 500㎡(약 150평) 크기의 가전-가구 제품관에서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고를 수 있다. 때에 따라 이벤트가 진행돼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