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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족 복지 확대…희생자 유해 발굴 계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2 11:24

수정 2019.01.02 11:24

제주도, 새해 '4.3 완전한 해결'에 198억원 투입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마을에 있는 큰넓궤. 4·3을 다룬 영화 '지슬' 촬영지다. /사진=fnDB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마을에 있는 큰넓궤. 4·3을 다룬 영화 '지슬' 촬영지다.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기해년 새해에도 제주4.3희생자 유족에 대한 복지가 확대되고, 희생자 유해 발굴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복지와 4.3의 세계화·전국화 등 4.3 완전한 해결을 위해 총 198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4.3의 고통을 해소하고, 생존희생자 및 고령 유족들의 실질적인 노후지원을 위해 생활 보조 및 후유장애인 간병에 지난해 51억원에서 올해는 100억원을 투입해 복지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4.3평화공원의 관리·운영에 12억원, 4.3유적지 시설관리에 9억8000만원, 4.3희생자 유해 발굴 및 발굴유해 유전자 감식에 4억4000만원을 투입해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올해 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4억1000만 원이 투입되며, 평화·인권·화해·상생 등 4.3 가치의 전국화·세계화 추진을 위해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외신기자 팸 투어 등 11개 사업에 14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제주4.3 마포형무소 수형인 실태조사, 지역별 위령제 봉행, 제주 4.3 해결을 위한 국제연대사업 등 4.3유족회 및 관련단체에도 13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4.3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4.3의 아픈 역사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4.3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관련 사업에는 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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