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참여율은 49%로 올려
부산교통공사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만 999억원을 발주하기로 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총 발주액은 1137억원 규모로 이 중 계획 대비 88%인 999억원(물품구매 369억원, 공사 483억원, 용역 147억원)이 오는 6월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집중 발주로 지역경기 회복세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공사는 지역 업체가 교통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에서 5점으로 상향 조정한 지역 업체 참여도를 올해도 유지할 예정이다.
지방계약법 등에서 허용하는 용역평가 기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지역 업체 용역사업 수주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사는 또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49%로 끌어올리고 원청업체에 지역 업체 하도급과 지역생산 자재 사용을 적극 권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공사의 상반기 집중 집행과 지역 업체 독려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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