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경관이다. 무지개 산 비니쿤카는 케추아어로 ‘일곱 색깔 산’을 뜻하며 마추픽추가 있는 쿠스코 지역에 위치한 해발 5000m의 산으로 퇴적암의 침식작용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을 자랑한다. 비니쿤카의 봉우리와 주변 계곡을 물들인 붉은색, 노란색, 라벤더색의 터키석 줄무늬가 만드는 경관이 감동을 선사한다.
비니쿤카는 페루 쿠스코의 최고봉인 ‘네바도 아우상가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있어 숨 막힐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걷다 보면 안데스의 산과 마을, 라마와 알파카 무리, 새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든 경이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비니쿤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꼽은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100곳’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쿠스코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쿠스코 시내에 있는 여행사에서 비니쿤카 투어를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4~7일 등의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선택 가능하다. 비니쿤카 등반 시 고산지대에서의 등반이라 평소보다 체력적으로 더 무리가 갈 수 있어 비니쿤카 초입에서 말을 구매해 타고 이동할 것을 추천한다.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건기인 5월~9월이 트레킹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또 햇빛이 너무 드는 정오 경은 과도한 빛 때문에 오히려 비니쿤카의 본연의 색을 사진으로 담기 어렵다. 일출 직후 또는 일몰 직전, 아침 혹은 저녁 시간대를 추천한다.
쿠스코 시내에서 숙소를 잡고 이동하기를 추천한다. 쿠스코는 고급 레스토랑을 갖춘 화려한 5성급 호텔에서부터 호스텔과 민박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팔라시오 델 잉카는 쿠스코 시내 대표 5성급 호텔로 스페인 정복시절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형인 곤잘로의 저택이었던 곳으로 우아하게 자리 잡은 아치와 발코니가 인상적이다. 쿠스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주요 관광지에서도 가깝다.
한편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페루관광청은 페루 관광분야의 홍보 및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페루무역관광부 산하의 독립 기관”이라며 “설립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의 관광 업계 및 미디어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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