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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 매일 검출할 수 있게 됐다…탐측 기기 성능 개선에 230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09:32

수정 2019.02.16 09:32

[라이고 연구소 제공] /사진=연합뉴스
[라이고 연구소 제공] /사진=연합뉴스
중력파 탐측 기기의 성능이 퀀텀급으로 개선되면서 매일 중력파를 관측할 수 있게 됐다.

16일 관련 외신에 따르면 미국국립과학재단은 총 2040만달러(약 230억4000만원)를 투입해 캘리포니아공대와 매사추세츠공대가 운용하는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의 성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IGO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를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직접 탐지한 특수 기기다.

영국 연구혁신(R&I)과 호주 연구위원회도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될 성능개선 프로젝트에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L자 형태인 LIGO는 한 변의 길이가 4㎞다.
양 변의 끝에는 거울이 설치돼 레이저로 쏜 빛이 반사된 후 돌아오는 데 빛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한다. 이 과정에서 중력파를 검출한다.

성능 개선 프로젝트는 반사 거울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퀀텀 단위에서 레이저 광선의 흐릿함을 줄인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Advanced LIGO'는 지난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차례의 블랙홀 충돌과 한 차례의 중성자별 충돌을 관측했다.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거친 'ALIGO+'가 가동되면 이런 우주 현상을 매일 3차례 이상 더 자세하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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