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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벽제농협 지하창고 주민문화공간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9 11:20

수정 2019.03.19 11:20

고양시-벽제농협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벽제농협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벽제농협과 덕양구 벽제농협 고양지점 지하층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년 이상 방치된 낡은 창고가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이번 협약은 민과 관이 협력해 마을 유휴자원을 적극 활용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9일 “고양시 균형발전의 키워드는 재생으로, 도시재생은 전면 철거가 아닌 최소한의 개발로 ‘공동체’ 원형을 회복하는 작업이다. 앞으로도 유휴 마을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주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를 점진적으로 재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외곽에 위치한 고양동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혼재돼 변변한 문화복지시설이 없어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벽제농협 고양지점 지하는 기존 농협에서 마트로 사용하던 공간으로 약 130평에 달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그동안 활용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던 버려진 공간이었으나, 주민을 위한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고자 하는 고양시와 뜻이 맞아 협약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다라 고양시는 해당 공간을 무상임차하고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한다.


활용 방안은 추후 농협과 고양동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으로, 고양시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계층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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