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세미콘라이트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벗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전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내 소속부서도 별도 관리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세미콘라이트는 2017년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환기종목에 지정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재감사를 통해 지난해 1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거래는 재개됐지만, 내부회계 통제 미흡으로 환기종목은 탈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거치며 결과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함에 따라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시장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 해 동안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장 불안감 및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환기종목 탈피를 계기로 기업가치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미콘라이트는 환기종목 리스크 해결을 통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으며 올 한 해 주력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보다 집중해 이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영업팀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기존 고객사의 전통 백라이트유닛(BLU)용 플립칩 주문량이 회복돼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하반기부터는 일본 살균시장 진입을 통한 자외선(UVC) 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신기술 개발 및 투자를 위해글로벌 세트 메이커와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LED 신규 시장 선점 및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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