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등지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주차차량을 상습 털이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절도 혐의 등으로 A씨(22)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초구와 강남구 등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며 문이 열린 승용차를 찾아 명품 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충남 보령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차 시에는 반드시 차량 사이드미러를 접고 차량의 문이 잠겼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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