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영항공사인 엘알 이스라엘 항공의 한 승무원이 비행 중 홍역에 감염돼 혼수상태에 빠졌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43세인 여성 승무원은 뉴욕에서 텔아비브까지 운항 도중 홍역에 감염, 뇌가 붓는 홍역 합병증을 겪고 있다.
발병한 승무원의 어머니는 홍역 백신을 권장대로 다 맞췄다고 말했다.
하지만 1971~77년 사이에는 이스라엘 보건 규정이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두차례가 권장된다.
이스라엘 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3월26일 뉴욕의 존 F.케네디 공항에서 엘알 002편을 탑승했던 승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세계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여겨진다.
공기 속에 가볍게 떠나닐 수 있어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에 비해 주의를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특히 밀폐된 기내에서는 순식간에 병균이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 5세 이하 어린이나 20세 이상의 성인에게 잘 발병하며 영구적인 뇌손상, 청력 상실, 심하게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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