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 강릉시, 원익엘앤디㈜, 한국남동발전㈜영동에코발전본부, 한살림 조합원 등 3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강릉 하시동.안인사구는 동해안 해안사구의 지형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동해안에서는 최초로 지난 2008년 12월 환경부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으나, 최근 생태계교란종 번식 이외에도 해안에서 떠 밀려오는 쓰레기 퇴적, 폐타이어 산재로 인한 생물서식 환경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토종 서식지에 잠식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시키고 종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식물로, 환경부는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애기수영 등 14종을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생태계교란 식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반복적으로 제거 활동을 펼쳐왔으며, ‘18년에는 40만㎡의 구역에서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식물종을 제거한 바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체계적인 생물·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의 협력을 유도하고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중요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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