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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그 설레는 ‘단양소백산철쭉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4 16:42

수정 2019.05.14 16:42

‘단양소백산철쭉제’
‘단양소백산철쭉제’

소백산의 산봉우리가 화사한 연분홍으로 물드는 시기,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에서 제37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로 5월 초순에는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 연화봉에 진달래가, 5월 하순에는 철쭉꽃이 만발한다.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단양소백산철쭉제는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축제를 주관하는 단양문화원의 창립50주년을 기념해 철쭉제를 축하하는 의미로 ‘꿈&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들과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영화 OST 연주와 함께 그때 그 영화의 명장면을 감상하는 ‘추억 속의 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저녁 7시 30분 수변특설무대에서 영화 하이라이트와 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보는 것.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체험으로 축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수제 슬라임 만들기, 철쭉요정 황금복돼지(십이간지) 입체미술, 낚시 체험(수족관), 초미니 다육 메시지 체험, 천연 가습기 모스 체험 등을 새로 선보인다.

철쭉요정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철쭉요정 꿈을 그리다(에코백 그림 그리기), 철쭉요정 페이스페인팅&야광페인팅, 꽃차 시음, 단양 전통 먹거리, 철쭉요정 슈링클스(과학체험), 철쭉보다 예쁜 당신(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등 하루 종일 놀기에도 부족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가정의 달 5월, 사랑을 표현하기 좋은 날에 어울리는 곳이 소백산이다. 등반 코스는 다리안코스와 새밭코스, 죽령코스다. 다리안코스는 다리안로와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를 거쳐 비로봉과 연화봉에 다다르며 새밭코스에서는 가곡새밭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진다.
또 죽령로를 거쳐 죽령휴게소, 천문대,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죽령코스에서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백산에 오르지 않아도 예쁜 철쭉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철쭉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철쭉 전시관에서는 야생화, 분재 등 철쭉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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