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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리얼미터 정당지지율 조사...민주당이 한국당 '압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8 07:09

수정 2019.05.19 12:44

갤럽, 리얼미터 각각 14%P, 13%P 격차로 민주당 우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14%포인트 가량의 격차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5월 셋째 주(14~16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8%, 한국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내린 24%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은 4월 넷째 주 35%에서 5월 첫째 주 36%, 둘째 주 40%으로 오름세를 타다 다시 30% 대로 떨어졌다. 한국당 지지율은 20% 초반대에서 머물다 4월 넷째 주 24%로 상승한 뒤 5월 첫째 주 26%, 둘째 주 25%, 셋째 주 24%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2주차(7~8일) 주중집계 결과에서 1.6%포인트(민주 36.4%, 한국 34.8%)까지 좁혀졌다가, 16일 5월 3주차(13~15일) 주중집계 발표에서는 13.1%포인트(민주 43.3%, 한국 30.2%)까지 벌어졌다.


갤럽 조사에서는 10%포인트 넘는 지지율 격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월 넷째 주 11%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5월 첫째주 12%포인트, 둘째 주 15%포인트, 셋째 주 14%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8%로 지난주와 같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4%로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오른 1%를 기록했다. 무당층(현재 지지하는 정당 없음·모름·응답거절) 비율은 22%에서 24%로 높아졌다.

지역·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경기(43%), 대전·세종·충청(41%), 광주·전라(60%), 19~29세(41%), 30대(42%), 40대(48%) 등에서 40%를 넘겼다. 반면 서울(32%), 대구·경북(18%), 부산·울산·경남(33%), 50대(36%), 60대 이상(28%) 등에서는 지지율이 평균에 못미쳤다.

한국당은 대구·경북(43%), 부산·울산·경남(32%), 서울(25%), 50대(30%), 60대 이상(41%) 등에서 지지율이 평균을 넘었다. 하지만 인천·경기(21%), 광주·전라(7%), 19~29세(12%), 30대(13%), 40대(16%) 등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4~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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