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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지분경쟁·상속이슈에 주가 연동...투자의견↓-대신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1 08:02

수정 2019.05.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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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1일 한진칼에 대해 올해 1·4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지만, 2·4분기부터 주력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주가는 KCGI의 지분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 조양호 회장 사망으로 인한 상속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로 인한 1등 국적 항공사의 가치 부각 등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상기 요인에 의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며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음에도 지배주주순이익은 관계기업투자손실로 인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1·4분기 실적에서 주요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보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4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예상 외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주가는 지분 경쟁, 상속 이슈, 아시아나 매각 가격 등에 연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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