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발길 닿는 곳마다 '포토존'
뉴트로 입은 매직 아일랜드
한복집·음반점 등 과거모습 재현..사진 찍으면 영화 포스터 느낌
하루 3천명 찾는 '그럴싸진관'
사진발 잘받는 조명과 세트 갖춰..아무렇게나 셔터 눌러도 '작품'
영원한 친구, 로리와 로티
7m 케이크 조형물 앞에서 찰칵..총출동한 캐릭터들과 포토타임도
뉴트로 입은 매직 아일랜드
한복집·음반점 등 과거모습 재현..사진 찍으면 영화 포스터 느낌
하루 3천명 찾는 '그럴싸진관'
사진발 잘받는 조명과 세트 갖춰..아무렇게나 셔터 눌러도 '작품'
영원한 친구, 로리와 로티
7m 케이크 조형물 앞에서 찰칵..총출동한 캐릭터들과 포토타임도
가족, 연인, 지인과 멋진 사진을 남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인싸'가 되려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바야흐로 인생샷의 시대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도 인생샷 획득을 위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회전목마와 매직캐슬을 넘어선 인생샷의 신규 성지들은 어디일까.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매직 아일랜드는 곳곳이 포토존이다. 매직 아일랜드 초입인 메인 브릿지부터 과거 서울 거리를 재현한 '캐슬로(路)'로 꾸며져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한복집, 음반점, 양장점 등 상점부터, 인력거, 게시판 등 소품까지 과거 서울을 완벽하게 재현한 거리에는 이색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캐슬로'에는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를 포함해 복고풍 의상을 갖춰 입은 훈남, 훈녀 연기자들이 종종 등장하고 스윙밴드 연주도 열려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메인 포토존은 매직 아일랜드의 상징 '매직 캐슬'을 잠실에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호텔이라는 스토리를 입혀 재 탄생시킨 '호텔 캐슬'이다. 매일 1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인생샷 명소로 등극했다. 내부를 고풍스럽게 리모델링해 남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1층은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는 로비, 2층은 테마 객실, 3층은 라운지 바로 조성됐다.
샹들리에, 화려한 커튼으로 럭셔리하게 꾸며진 1층은 당시 시대상과 '호텔 캐슬'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등 다양한 전시 관람까지 가능한 리셉션이다. 2층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응접실, 화려한 꽃 무늬 벽지와 화장대가 놓여진 객실,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보이는 테라스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엔틱한 의상을 멋들어지게 차려 입고 3층 라운지 바를 방문하면 화려한 조명, 피아노 등 환상적인 무대 위 당대 한양을 휘어잡던 최고의 가수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멋진 사진이 따라온다. 뿐만 아니라 의복을 대여하거나 '가배 체험권'이 포함된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라운지 바에서 선착순 한정판 가배(커피)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직 아일랜드 주요 놀이시설 및 식음점, 상품점 간판 또한 위트 있는 한글 간판으로 바뀌어 이를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는 덤이다. 특히 '박치기쾅쾅', '고슷흐 하우스 귀신-댁', '벼랑 끝 의자', '별밤 급행열차' 등 한글 명칭으로 바뀐 어트랙션 사인물 앞에서 유쾌한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드벤처 2층 '픽시매직 살롱'에서 뉴트로 느낌의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 매직 아일랜드에서 촬영하면 고풍스러운 영화 포스터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실내인 어드벤처에도 매일 3000명 이상의 발길을 이끄는 인생샷 성지가 있다. 다양한 소품들과 조명을 통해 사진찍는 고객들이 직접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그럴싸진관'이 그 주인공이다. 비비드한 컬러로 발랄하게 장식된 부스, 흐드러진 꽃이 생기 가득한 부스에서 감각적인 나만의 사진을 담아갈 수 있어 인기다. '그럴싸진관'은 사진이 가장 잘 나올 수 있도록 세트와 조명을 갖췄다. 비록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방문객이라도 손쉽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각각의 테마존은 증명사진, 온라인 프로필 사진, PC배경 사진, 특색 있는 테마 사진 등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테마존 내에서 이동하는 동선도 짧아 짧은 시간으로도 많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최신 유행어 레터링 존이나 미디어아트 존 등 어느 부스에서나 인생샷 촬영이 가능하다.
30주년을 기념한 조형물 '심포니 오브 미라클'도 필수 촬영장소다. 높이 7m의 위엄을 뽐내는 대형 조형물은 '로티, 로리와 캐릭터 친구들이 함께 축하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서른 번째 생일' 콘셉트로 제작됐다. 팡파레 위에서 한껏 흥에 겨운 로티가 팔을 벌려 손님들을 환영하는 모습이 꽂힌 케이크 형태로 회전목마 바로 옆에 설치된다. 신나는 축하 음악과 함께 로리, 샤론캣, 화이트베어 등 롯데월드 인기 캐릭터들도 케이크를 장식하며 귀여움을 더했고, 파스텔톤의 색상을 입힌 케이크로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얼굴을 환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롯데월드 캐릭터, 연기자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베니스 가면 축제 복장을 착용한 연기자와 함께하는 체험형 공연 어트랙션 '월드트램'(오후 3시, 3시15분)은 가든스테이지와 만남의 광장에서 약 10분간의 포토타임을, 롯데월드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는 '캐릭터 환타지아' 퍼레이드는(오후 4시반) 종료 후 약 5분간의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를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 알록달록 퍼레이드 복장을 갖춘 연기자들까지 누구와 찍어도 뜻 깊은 추억이 된다.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의사직업체험 프로그램 '드림닥터'를 추천한다. '드림 닥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전문 직업 체험 존이다. 진료 과목 설명, 모의 진료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는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외과, 약국 등 5가지 과목을 총 40분가량 접할 수 있다. 의료계 종사 경험 있는 스태프가 설명을 곁들인다. 각종 의료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흰 가운을 입어보며 시작한다. 소아청소년과에선 진짜 청진기로 몸이 전하는 소리를 듣고 이비인후과에서는 내이경을 이용해 귀 안쪽을 관찰한다. 피부과에선 확대경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약국에선 처방전에 따라 직접 약을 짓는다. 외과에선 핀셋 등 기구를 이용해 더미 내부를 관찰한다. 실제 수술실처럼 부스를 꾸며놓았기에 한층 실감이 난다. 체험 초반 나눠준 스탬프 북에 부스별 도장 5개를 모두 받은 어린이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7월 12일 개원기념일이 있는 여름에는 실내 테마파크 공간을 활용해 펼치는 개원 기념 특급 콘텐츠와 정통 삼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며 "올해 30주년 테마를 'Make a Miracle'로 정하고 방문하는 고객에게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하기 위해 전 임직원 모두가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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