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1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민주주의와 6월 항쟁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로 유시춘 EBS 이사장과 최민희 전 국회의원, 조충철 미디어시민연대 대표가 게스트로 참여해 고양시 청년정책위원회의 방재현, 김아랑씨와 6월항쟁 당시 이야기와 한국 민주주의 미래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토크콘서트 참석자는 6월항쟁이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한국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고양시가 자치단체로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계승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감사와 공감을 표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87년 6월항쟁은 국민이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대통령 직선제를 일궈낸 위대한 역사이며, 이런 역사는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정부나 자치단체가 공식적인 행사로 틀을 만들어 내야 민주주의가 계승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5월15일~6월15일)’을 설정했고, 이번 토크쇼는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특히 오는 6월8일 일산문화공원에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열고 시민노래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유명한 가수 윤선애씨가 출연하는 노래극을 공연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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