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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재활용품 수거업체 "민간위탁 폐지해야"...27일부터 파업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17:00

수정 2019.06.27 17:0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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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지역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사람과환경(완산), 호남RC 주식회사(덕진) 소속 근로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어 수거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27일부터 이틀간 이들 업체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이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에 대한 민간위탁 폐지·직접고용,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등의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이틀간 전주시내 재활용품 수거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각 대행업체의 관리인력과 시 자체 인력 등을 투입해 자체 비상수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틀 이상 파업이 계속돼 수거업무에 지장이 발생되는 경우 대집행을 통해 수거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재활용품 수거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이물질이 묻은 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들은 철저히 분리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고, 재활용품은 29일 이후 배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주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재활용품 수거 차질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재활용품 철저한 분리배출을 통해 폐기물 배출감량에 다함께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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