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입자 목표인 4만6000명을 발행 15일째인 5월 15일 달성하고, 현재 20만3000명(7월 7일 기준)이 서로e음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구 총 세대수가 21만5327세대임을 고려하면 1세대(가구)당 0.95장의 카드가 보급돼 사실상 서구 대부분 가정에서 서로e음 카드를 사용하는 셈이다.
5∼6월 중 서로e음을 사용한 금액은 음식점 23.77%, 유통업 21.79%, 병원(의원, 약국, 한의원 등 의료시설) 13.5%, 학원 13.49%로 전체 사용액의 72%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주요 업종인 음식점과 유통업이 46%인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병원과 학원이 17%를 차지했다.
권역별 결제비중은 청라가 33%, 검단이 22%, 연희.심곡.공촌이 11%로 상권이 발달한 곳에서 주로 사용했다.
연령별 결제비중은 30대, 40대, 50대가 전체의 85%로 30대 35%, 40대 34%, 50대 14% 순이었다. 60대 이상을 살펴보면 4.5%로 고령층의 사용빈도(5월 3.7%→4.9%)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e음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인 만큼 서로e음으로 결제한 부분에 대한 가맹점 혜택도 파격적이다.
가맹점 혜택은 서로e음으로 결제한 금액의 0.5%를 카드수수료(연매출 10억미만의 점포에 한함)로 지원한다. 연매출 3억원 미만 사업자의 경우는 카드수수료가 제로가 된다.
3억원의 매출을 가정하면 15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올 서로e음 발행목표액인 1500억원을 달성하면 점포당 600만원의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진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역화폐 역사상 최단기간인 18일만에 결제액 1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발행 71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고 내수 진작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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