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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참석여부 통보 안해" ...남북연락사무소장회의 '초조한 기다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1 11:27

수정 2019.07.11 11:27

"평소보다 늦지만 개최 예단할 상황 아냐"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한차례도 안 열려 
"北, 참석여부 통보 안해" ...남북연락사무소장회의 '초조한 기다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노딜 이후 중단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회의 개최가 이번주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1일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12일로 예정된 이번주 남북공동연락소 소장 회의 참석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면서 "평소보다는 답변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해 9월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매주 금요일에 소장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2월 22일 소장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소장 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지만 통일부는 매주 북측에 소장회의 참석여부를 확인해고 통상적으로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답변이 왔다.
평소보다 답변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주는 답변이 좀 늦어지는 것일 뿐 소장회의 개최 가능성을 예단할 상황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하루앞으로 다가온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와 관련해 북측은 여전히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전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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