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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성추행 혐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5 14:52

수정 2019.07.15 14:53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성추행 혐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이재현(59·사진) 인천 서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이 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의 볼에 뽀뽀 하는 등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회식에 참석한 여직원들 가운데 1명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구청장은 회식 자리에서 다른 여직원들과도 포옹했으나 이들은 "포옹을 한 것은 사실이나 격려의 의미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구청장은 “경찰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지난 1월 말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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