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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헬스케어의 이전 사명은 토필드로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2019년 5월 필로시스생명과학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필로시스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사업인 바이오(혈우병치료제)와 의료기기(혈당측정기) 및 헬스케어(당뇨 및 만성질환 환자 관리), 실버케어(실버 관련사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자가 혈당 측정기와 바이오센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아가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18년 말 기준 매출액 구성은 유통 77%, 바이오 22%, 기타 1%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기부문 주력 제품은 자가혈당 측정기로 자체브랜드인 지메이트(Gmate)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Gmate는 병원 서버에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및 수기작성으로 인한 오류 방지가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 수가 측면에서도 100% 인정되기 때문에 수기로 작성 시(70% 인정)보다 보험 혜택이 크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오토코딩 적용으로 타사 제품과 달리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신제품인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초정밀 혈당 측정기인 지메이트 트루 플라즈마(Gmate True Plasma)를 개발했으며 2021년에 제품 출시할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독일 젤리타(Gelita)사와 체내 흡수성 지혈제 독점 공급을 체결, 2019년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보험 급여 대상 품목으로 확정됬으며 8월부터 판매 예정에 있다"며 "이외에도 현재 인공관절을 수입해 판매하고 국책과제로 한국형 인공관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며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균 오염 방지 및 사용의 편의성이 높은 항생제 스마트 키트(Smart kit)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빠르면 연말부터 판매 예정에 있다"며 "미국 소재 항암제(혈액암) 신약 개발 업체와 협의 중이며 'IGF-MTX' 관련 특허를 7개정도 보유 중이다. 2022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허가 시 KFDA를 받아 2023년부터 유통 및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2018년 주력 사업인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 악화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2019년부터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적자 사업부 정리 및 지혈제, 진드기패치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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