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NH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첫 뱅가드와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4 14:29

수정 2019.07.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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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자회사 뱅가드인베스트먼트(홍콩)와 자산관리(WM)부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뱅가드그룹과 맺은 첫 번째 MOU다. 뱅가드그룹은 5월 말 기준 5조4000억달러(약 6400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 운용사이자 글로벌 2위의 ETF 운용사다.

이번 MOU를 통해 NH투자증권은 뱅가드의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리서치 자료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한다.
뱅가드의 포트폴리오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모색한다.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뱅가드는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투자자문과 이를 통한 수익률 제고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 뱅가드는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퇴직연금 상품, 디지털 솔루션, 테크놀로지와 투자상담사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 모델, 총체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뱅가드는 퇴직연금 시장의 노하우를 전해줄 계획이다.
2018년 말 기준 뱅가드그룹은 미국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NH투자증권은 연내 도입이 예상되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와 디폴트옵션의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뱅가드와의 전방위적인 MOU를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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