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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확대 편성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0 09:59

수정 2019.08.10 09:59

아메리칸 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아메리칸 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아메리칸항공이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해당 좌석을 확대 편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모든 미국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총 3025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하게 됐다.

아메리칸항공에 따르면 앞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아메리칸항공이 보유한 B787, B777 및 A330-200항공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탑승객들도 인천-달라스 구간 운항되는 B787기종을 통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좌석을 통해 메인 캐빈 보다 더 넓은 레그룸과 좌석, 확장 가능한 발 받침대와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기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좌석에서 제공되는 캐스퍼 데이 담요와 럼버 베개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어메니티 키트는 물론, 요리사가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요리와 소믈리에 보비 스터키가 직접 선정한 와인도 같이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개의 수화물까지 무료 체크인이 가능하며, 체크인에서부터 출국심사, 탑승까지 우선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추후에도 계속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B787-8 기종 12대를 새로 주문, 내년부터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10%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다.


자넬 앤더슨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최초로 도입한 미국 항공사로서, 우리는 고객이 아메리칸항공과 보내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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