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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크로사', 광복절 日 상륙 후 북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1 15:29

수정 2019.08.11 15:29

오는 16일 독도 동쪽 140km 부근 해상 도착할 전망.. 동해안 일부지역 비 예보
크로사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사진=fnDB
크로사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사진=fnDB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광복절인 15일 일본에 상륙한 이후 북상해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 방향 1290km 부근 해상에 자리했다. 시속 14km의 속도로 진행 중인 크로사의 중심 기압은 970hpa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5m, 강풍 반경 420km에 달하는 중형 태풍이다.

점차 북쪽을 향하는 크로사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26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한 뒤 북상해 16일 오전 9시께 독도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측은 “동해안은 14∼15일 태풍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일본 규슈 부근에서의 형태 변화 등에 따라 태풍 강도와 진로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10일 오전 중국에 상륙한 뒤 해안을 따라 북상 중이다.


제주도와 서해안 등 일부 지역은 태풍 가장자리에 들며 오는 13일까지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산둥반도를 관통한 뒤 13일 오전 9시께 발해만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크로사 #경로 #태풍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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