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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로 한국 저격한 日주간지,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뉴스1

입력 2019.09.03 06:49

수정 2019.09.03 08:47

일본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혐한(嫌韓) 출판물 전시회(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2014.11.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일본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혐한(嫌韓) 출판물 전시회(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2014.11.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본의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이 발매하는 주간지 '주간 포스트'가 한국을 혐오하는 기사를 게재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간 포스트' 편집부는 한국 관련 기사가 "오해를 퍼뜨릴 수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잡지는 '한국은 필요 없다'는 특집기사를 잡지에 게재했다. 그 내용은 '혐한'이 아니고 '단한'(斷韓)이 필요하다며 한일 간의 국교 단절을 주장하는 것이었다.

기사는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로 인해 한반도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비쳤다.


또한 '한국인이라는 병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한국학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10명에 1명은 치료가 필요한 만큼 '분노 조절'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혐한 기사에 일본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나서서 "차별적이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재일 한국인 작가 유미리는 트위터에서 "인종 차별과 증오를 부추기는 헤이트 스피치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지성으로 꼽히는 우치다 다쓰루는 "향후 쇼가쿠칸의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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