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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2019-디파인] 김서준 "블록체인이 만드는 데이터 주권, 기본소득 원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10:51

수정 2019.09.30 10:51

우리가 만드는 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원유 블록체인은 데이터 소유권 개인에게 돌려주고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도 연결해주는 기술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할 가장 강력한 도구

“블록체인 기술로 내가 만들어낸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내 데이터를 내가 보관하고, 필요한 기업이 이 데이터를 구매하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진짜 데이터가 돈이 될 수 있다. 이런 환경이 되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이 기본소득의 원천이 될 것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이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는 기본소득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준 대표는 9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컨퍼런스인 디파인(D.FINE)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원유가 데이터라고 하는데, 데이터를 개인에 돌려주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며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주권을 개인이 가지게 된다면, 미국 대선 후보인 앤드류양과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이 얘기는 기본소득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9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컨퍼런스인 디파인(D.FINE)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9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컨퍼런스인 디파인(D.FINE)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데이터 주권 돌려주는 블록체인, 기본소득 원천될 것”


김 대표는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생상하고 있는데, 이 데이터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곳에 보관되고 기업들 마음대로 도용되거나 판매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는 기술이며, 이런 인프라가 구축돼야 기업들이 우리 데이터를 돈을 주고 구매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블록체인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와 같은 경제구조가 만들어지려면 자연법칙과 같은 중요한 법칙이 각각의 가상세계에 존재해야 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가상세계의 법칙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미 가상세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게임과 e스포츠, 1인 방송 스트리머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른바 Z세대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게임과 e스포츠, 스트리머 등의 가상세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Z세대는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부모의 직업과 같은 직업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가상세계에서 부모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로 가상세계의 아이템이 유일하게 존재하고 증명되기 때문에 이미 가상세계에서 판매된 F1 자동차의 가치는 1억원이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지속 가능한 성장 돕는 가장 강력한 도구”


아울러 김 대표는 앞으로의 10년이 인류 문명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인류 문명은 먹고 살기 위해, 생존을 위해 생산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곧 발전한 기술에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기 때문이다.


또 지구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어떻게 계속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환경을 지키면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지, 서로 다른 문명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지 등과 같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계속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현실과 가상의 가치가 블록체인으로 통합될때, 우리 인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며 “블록체인이야 말로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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