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알리페이 결제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릴페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의 알리페이 국내 결제액 규모는 일본, 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에 한국을 포함, 알리페이 해외 총 결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0%로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해외 결제액은 2500위안(약 4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소비층의 해외 결제액 증가가 두드러져 전년 동기 대비 2.3배로 많아졌다.
같은 기간에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면세점 매장, 인터넷 면세점과 편의점에서 알리페이 결제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에 서울 택시에 도입된 알리페이는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평시 대비 5배 이상의 결제가 이뤄졌으며 국내 편의점에서도 알리페이 결제 빈도가 크게 늘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겸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는 "알리페이는 중국 내 9억명, 전세계적으로는 12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이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며 "알리페이 코리아는 서울 주요 쇼핑 상권 내 대형 유통업체에서 소규모 음식점, 지역 관광지 및 전통시장, 택시 등 소상공인 대상으로도 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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