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열차 역사체험은 25일 오전 9시 45분 100여명을 태운 기차가 서울역을 출발해 12시 50분 부산역에 도착, 1박 2일 동안 전문 해설사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남아있는 장소를 돌아보는 체험형 여행이다.
참가자들은 첫날 열차 안에서 부산 역사 및 사투리 퀴즈,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한 연극공연을 관람하고 부산에 도착해서 임시수도기념관, 유엔기념공원, 근대역사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유명 역사 강사인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들려주는 피란수도 부산 역사콘서트를 진행한다. 최태성 강사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할 피란수도 부산의 1023일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후 피란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영도다리를 방문하고 오후 3시 20분에 부산역을 떠나 서울역으로 출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임시수도 부산의 역사를 더욱 많은 시민들이 알고 공감함으로써 부산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올해 3월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피란수도 버스투어 △피란열차 역사체험 △찾아가는 피란수도 부산 홍보과 △피란수도 부산 역사콘서트 △피란수도 부산 홍보영상물 제작 등을 추진해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