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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관련 “경쟁력 있는 거대 인터넷 기업이 탄생할 예정”이라면서 “네이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고 내다봤다.
전날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 야후 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는 합의서를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갖고 있고, Z홀딩스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다. 거래 이후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되고, 이 합작회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공동최대주주가 된다.
안 연구원은 “라인이 보유하고 있는 8200만의 모바일 메신저 MAU(월활성이용자수)와 야후재팬의 6743만명 월이용자를 합치면 일본 내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라인과 야후재팬의 결합은 검색-뉴스-모바일메신저-결제-쇼핑-콘텐츠 등 광고, 인터넷,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는 한국에서 검색과 포털의 높은 점유율과 일본에서 1위 포털 및 1위 모바일메신저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서 글로벌 인터넷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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