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단절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 달라
19일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탄원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를 제외한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14명이 참여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탄원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대법원서를 통해 “주권자의 부름을 받은 지자체장으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의 무게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도정공백으로 인해 1350만 경기도민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재명 지사를 선처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6000억원의 성남시 부채를 해결하고,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원 등 괄목할만한 행정능력을 보여주며, 재선시장으로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56.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으며, 24시간 논스톱 닥터헬기 도입, 계곡 불법시설 전면 정비, 건설공사 원가공개 등 열정적인 도정으로 주민들의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 일원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행복과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한다면 지방자치 발전뿐 아니라 국가발전의 소중한 동력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이 지사가 도정의 단절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최대한 선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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