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준공한 센터플레이스 빌딩은 서울의 핵심업무지역인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에 위치한 연면적 4만2539㎡의 대형 빌딩이다.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 삼성화재 등 우량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으며, 98% 이상 임대를 마쳐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KB자산운용은 빌딩 내 상가를 제외한 오피스(지상 4~23층) 3만2720㎡를 매입해 4~5년간 운영한 다음 매각할 계획이다. 투자기간 동안 예상되는 배당금은 연 6% 수준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펀드는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부동산 공모펀드의 총 모집액은 789억원이다.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를 모집하고, 나머지는 KB 금융계열사가 투자한다.
신명재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는 "도심권역(CBD)에 위치해 입지가 탁월하고, 해당 지역은 신규 오피스 공급 감소로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면서 "향후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이 시행될 경우 개인투자자의 투자소득에 대한 분리과세와 세율 인하 등 추가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