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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상 감독, 각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
[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전초전’으로 통하는 골든글로브상의 감독·각본·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후보 지명됐다.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기생충’이 처음이다.
9일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 따르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과 감독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후보 지명됐다. 골든글로브상 규정에 따르면 대사의 최소 50%이상인 작품만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비영어대사가 50%이상이면 외국어영화상후보에 오른다.
이 때문에 올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스페인어 영화 ‘페인 앤 글로리’도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만 올랐다.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내년 1월 열린다.
한편 ‘기생충’은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발표하는 영화상인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에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제25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는 내년 1월 12일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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